티스토리 뷰

=급격한 체중증가는 산모 건강과 출산의 적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특히 여성 연예인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 육아, 가정생활 등 일상적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배우 한지혜, 안무가 배윤정, 개그맨 황신영 등은 기다리던 임신에 성공해 축하를 받았고, 공교롭게도 먹덧(공복시 울렁거려 계속 먹게 되는 증상) 증상으로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배윤정TV'

올해 42세인 배윤정은 지난해 1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했다. 유튜브 채널 ‘배윤정TV’를 통해 근황을 전해온 그는 지난달 26일 업로드한‘남편과 화해하는 방법 그리고 시험관 시술까지.. 세상 모든 엄마들 힘내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멋덧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배윤정은 “먹덧이 왔다. 미친 듯이 먹는 먹덧. 먹으면서 기분이 좋지도 않다. 짜증나고 안 먹으면 토할 것 같고 계속 넣자니 미칠 것 같다. 먹덧을 두 달 했다”며 “지금 23주인데 74kg이다. 시험관 시작하고 지금까지 14kg이 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일어날 때쯤부터 속이 막 쓰린다. 뭐든 먹어야 속이 진정이 되는데 오래 가지 않는다. 보통 일이 아니더라”며 먹덧의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출처-황신영 인스타그램

최근 황신영의 SNS에는 음식 사진, 먹는 모습의 사진들이 자주 올라온다. 그는 양 손에 빵을 들고 번갈아 먹거나 컵라면 2개에 만두를 먹기도 하고, 새벽 1시에 김밥을 주문해서 먹는 등의 먹부림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개그가 아니라 먹덧 증상이다.

황신영은 얼마 전 먹덧으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뭐 빨리 안 먹거나 공복일 때 약간 바다 위에 배 안에서 파도에 따라 꿀렁꿀렁 멀미하는 느낌이랄까”라고 밝혔다.

출처-한지혜 인스타그램

한지혜는 2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임신 후 처음으로 출연해 기승전먹방의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임신한 한지혜는 “입덧은 없고 먹덧이 왔다. 그래서 정말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최근 자신의 SNS에 혈당측정기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7개월 내내 햄버거, 떡볶이, 핫도그, 순대, 배달음식 등등 임신을 핑계로 신나게 먹다가 결국 임신 당뇨에 걸려서 8개월째인 지금은 철저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덧보다 먹덧이 낫다, 먹지 못하는 것보다는 먹는 게 임산부 건강에 더 좋지 않나, 라는 말도 한다. 하지만 공복시 울럼거림 때문에 먹어야 하는 먹덧의 고통도 크다. 게다가 임산부는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인식과는 달리 임산부도 식단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순산할 수 있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한지혜의 경우처럼 입에 당기는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있다. 혈당이 높아지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기본적으로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35세 이상 되는 산모는 임신성 당뇨를 조심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전에는 임신 중기 이후에 진단되는 당뇨병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식단관리와 함께 체중 변화 등을 잘 관찰해야 한다.

보통 임신 중 산모의 몸무게는 12~15kg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그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는 건강 이상은 물론 출산시 위험할 수도 있다.

*pixabay

임산부의 식단관리 원칙은 양보다는 질, 규칙적인 식사, 당 보다는 질 좋은 식물성 지방 섭취 등이다.

전통적으로 임신하면 엄마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 몸에 필요하고, 아기도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라고들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등을 산모가 섭취하면 태아에게 가는 것은 주로 당분이다. 또 지방이라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 적당한 지방 섭취는 공복감을 줄여 당이 높은 간식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식사 시간을 잘 지켜서 일정한 공복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몸이 혈당을 처리하느라 무리하지 않게 된다. 계속 먹으면 몸은 소화, 흡수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늘 긴장상태에 있게 된다.



 

【웨딩TV-저출산 문제를 고민하는 방송 ,건강한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언론】

저작권자 ⓒ 웨딩TV(http://wedd.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기사 보러가기 ▼

www.wedd.tv/news/articleView.html?idxno=3897